'뜨거운사이다' 패널들 "'진짜사나이' '아는형님' 성차별 예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07 22: 32

'뜨거운 사이다'가 성 불평등 예능을 꼬집었다. 
7일 전파를 탄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 남성 페미니스트 위근우는 "걸그룹의 성적 대상화가 고질적인 문제다. 여성을 멸시하는 태도나 불평등한 남녀간의 기준 등이 예능 프로그램에 드러난다. '진짜 사나이' 여군 편은 젠더의식 부재의 집약체"라고 주장했다. 
이지혜 기자는 "최근 '아는 형님'이 불편했다. 남자 게스트와 여자 게스트의 등장에 온도 차가 컸다. 최근 소녀시대가 나왔을 때 늙었다는 표현을 하더라. 남성 게스트 때와 다른 부정적인 농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자막도 문제다. 한 종편에서 유명 남성 가수가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에 '의외의 여성성'이라고 표현하더라. 다른 먹방에서는 삼겹살을 굽는데 '설현 뒤태 뺨치는' 이런 자막 표현을 써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뜨거운 사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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