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악"‥'도시어부' 첫 출항부터 난관의 연속(ft,덕화무룩)[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08 00: 13

 첫 출항부터 난관에 부딪힌 도시어부들의 짠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채널A '나만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로 뭉쳤다. 
이날 세 사람은 기대와 설렘을 싣고 낚시를 떠났고 4시간 반만에 30년 낚시 경력인 덕화의 추천지인 왕포에 도착했다. 

첫 출항을 떠난 도시 어부들은 200마리의 조기군단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채비를 완료, 이때 덕화가 가장 먼저 낚시대를 던졌다.
경규 역시 대망의 조기를 낚기위해 낚시대를 던졌으나, 두 사람은 사이좋게 허망하게 허당을 쳤다. 그럼에도 덕화는 "괜찮다. 이래야 200마리 잡는다"며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그래서 일까, 마이크로닷이 오늘의 첫 조기를 낚는데 성공, 계속해서 두번째 조기를 낚아 빠른 속도로 1위에 등극했다.  이 모습을 본 경규와 덕화는 "바다 낚시는 마이크로닷이 최고다, 한수위 같다"며 금새 꼬리를 내렸다. 
마이크로닷 선전에 이어 경규도 입질이 오는가 싶더니, 조기가 아닌 꽃게를 잡는 굴욕을 맛봤다.  경규는 "오늘 조항이 안 좋은거 아니냐"며 핑계를 대며 민망함을 대신했다. 지렁이와 꽃게로만 시작한 경규는 점점 초조해지더니 급기야 덕화 탓을 돌렸다. 
이에 비해 여유로운 덕화 "낚시는 인내다. 참을성이 있어야하는데, 경규가 기다리는데 약하다"면서 "나를 신뢰를 안하냐"며 그런 경규를 달랬다. 
하지만 진짜로 저조한 스코어에 덕화 역시 당황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덕화는 "첫방송이라는데 환장하겠다"면서 "뭐가 잘 못된 걸까"라며 고뇌에 빠졌다. 
결국 덕화의 완장은 경규에게 돌아갔고. 모두가 집중력을 잃은 끝에 또 다시 마이크로닷의 낚시대에 입질이 왔다. 예상대로 마닷은 또 한마리의 조기를 낚았고, 현재 1위 스코어를 달리던 마닷은 "막내가 캐리한다"며 또 한번 낚시대를 멀리 던지며 첨성어까지 낚는데 성공했다.
동생들에게 굴욕을 맛 본 덕화는 혼자 왕포바다에 남으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조기를 잡는데 집중, 하지만 계속되는 침묵에 "아 창피하다, 어떻게 이런 날이 있냐"며 초조해했다.
경규 역시 "얼마전 다녀온 정글보다 최악이었다"며 평해 웃음을 안겼다. 
10시간째 이어지는 낚시질을 도전했지만,  덕화는 여지없이 입질을 놓쳐버리는 굴욕을 맛보며 "안되는 날이다"며 체념했고, 첫 출항부터 난관에 부딪힌 도시 어부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도시어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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