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한채영X유연석X오만석X진지희, 이런 입담꾼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08 00: 34

배우 한채영부터 진지희까지 토크로 꽉찬 ‘혜자 출연진’이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한채영, 유연석, 오만석, 진지희가 출연했다.
이날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떠오른 예능 새싹으로 소개됐다. 웃고 있지 않거나 첫인상은 차갑게 보는 반응이 많았다고. 그러나 예능 출연 후 달라진 반응과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 “저도 모르게 신경 안 쓰게 되더라. 1위 공약을 했는데 제가 바뀌어 있더라. 옛날 저같았으면 부끄러워서 못 한다고 했는데 제가 웃으면서 즐기면서 하고 있더라”며 밝은 에너지를 선보였다.

유연석은 예능 출연이 잦은 편이 아니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의 별명은 밀크남부터 키스장인, 어깨깡패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키스장인이라고. 그는 와인을 한 잔 나눠마시며 긴장을 푸는 방법부터 액션신처럼 촬영한다는 등 노하우를 풀어놨다. 무엇보다 그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인 tvN ‘응답하라 1994’ 칠봉이를 언급하며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시선도 달라져서 부담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지희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녀는 그 꼬리표에 대해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레드벨벳의 ‘빨간 맛’ 안무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재능을 발산했다.
오만석은 tvN ‘현장토크쇼-택시’를 약 3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입담꾼이다. 30분 안에 모든 촬영을 끝내야 했던 톰 크루즈와의 에피소드부터 이영자의 당시 부탁까지 재밌게 토크를 이끌었다. 특히 “3년 동안 MC 하니까 나도 모르게 추임새를 넣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딸과의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 잘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에 꼭 여행을 함께 가고 있다고. 그는 “딸이 휴대전화로 방탄소년단을 검색하더라. 본인의 휴대전화로 연동해서 뮤직비디오 같은 걸 틀어놓고 있더라. 방탄소년단과 딸이 여행하는데 제가 낀 것 같다. 평상시 못해주니까 이벤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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