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박준석×정정아, 연예인 뺨치는 배우자 공개[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8 00: 25

'백년손님' 박준석과 정정아가 연예인 뺨치는 비주얼의 아내와 남편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스튜디오에는 '태사자' 출신으로 지난 6월 웨딩 마치를 올린 새 신랑 박준석과 '결혼 12일 차 불혹의 새 신부' 개그우먼 정정아가 출연한다. 
박준석은 "영화 시사회에서 아내를 우연히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준석은 "같은 영화를 보다가 같은 장면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이후 이어진 뒤풀이에서 대뜸 '저랑 사귀실래요?'라고 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 직접 나온 박준석의 아내는 "난데없는 고백에 남편의 첫 인상은 미친놈 같았다"고 깜짝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석의 아내는 "그날 남편의 고백에 거절했지만, 이후 남편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계속 고백하더라. 그때는 정말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석은 "아내를 좋아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술의 힘을 빌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준석은 제천영화제까지 따라갔고 진심을 전했다고. 결국 서울로 돌아와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박준석의 아내는 엔터테인먼트 CEO로 청순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정정아는 돈 장판 프로포즈를 공개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열쇠가 안 열린다고 처음으로 화를 냈다. 그래서 '이렇하면 열리잖아'하고 문을 탁 여는데 복도에 만원짜리가 쫙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12평이라 좁긴 좁지만 만원짜리를 빈 공간에 다 깔아뒀다"라며 "눈물이 펑펑 났다"고 말했다. 얼마였냐는 질문에 500만원이라고 답했다. 
MC 김원희가 "결혼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자 정정아는 "남편이 신혼집을 보수하다가 무리를 해 허리를 다쳤다. 병원을 가보니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정정아는 "결혼 직전이라 최대한 버텨보다가 수술을 하자고 했는데 갈수록 심해졌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수술할지 말지 내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정아는 "내 선택에 남편이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려웠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결국 결혼식 연기를 하더라도 수술을 하자고 결정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결혼식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훈남 남편이 출연했다. 그는 "요즘 결혼의 완성은 백년손님에 얼굴도장을 찍어야한다고 해서 얼굴도장을 찍으러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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