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해투3' 한채영, 누가 이 언니보고 얼음공주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08 06: 49

 배우 한채영의 포스는 대단하다. 여전히 국내 연예인 중에서 '바비인형' 비율 대명사로 한채영을 꼽아오고 있다. 그만큼 변인형 같은 외모의 소유자. 5살 짜리 아이가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한채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유연석, 오만석, 진지희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제 예능스타로 소개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앞서 '언니들의 슬램덩크2'를 통해 예능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한채영은 발견 중의 발견이었다.

그녀는 예능 출연 이전을 "생각보다 힘들었다. 노래와 춤이랑 거리가 멀었다. 저를 차갑게 보셨다. 말하지 않고 안 웃고 있으면 화났냐고 생각하신다"고 밝혔다. 카메라도 20여 개, 자고 있을 때까지 돌고 있는 테이프에 어려움을 느꼈을 법도 한데 그녀는 달랐다. "저도 모르게 신경 안 쓰게 되더라"라며 "옛날 저같았으면 부끄러워서 못 한다고 했는데 제가 웃으면서 즐기면서 하고 있더라"고 달라진 점을 전했다.
실제로 더욱 밝아진 모습으로 리액션부터 토크를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KBS가 발굴한 예능 새싹', 'KBS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다.
한채영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우리 엄마는 노래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유치원 가서 말했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토록 '노래'하고 '춤'추고 망가질지언정 '웃음'을 주는 한채영의 이미지는 상상하기 쉽지 않았다.
이제 '얼음공주' 같다는 말은 한채영을 설명할 수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예능 새싹. 과연 또 어떻게 우리의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한채영의 예능인으로서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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