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더 테이블' 개봉 15일 만에 8만 관객 돌파...입소문의 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8 08: 11

 영화 '더 테이블'이 개봉 15일 만에 8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작 '최악의 하루' 최종 스코어를 넘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7일(목)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8시 30분 기준 '더 테이블'이 누적 관객수 8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다양성 영화로 손꼽히는 김종관 감독의 전작 '최악의 하루'보다 10일 빠른 속도로 7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한 달이나 빠른 속도로 8만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2016년 8월 25일에 개봉했던 '최악의 하루'는 10월 3일 날짜로 8만 관객을 돌파했고, '더 테이블'은 2017년 8월 24일에 개봉해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9월 7일에 8만 관객을 돌파한 것. 이로써 '더 테이블'이 '최악의 하루' 최종 스코어인 81,187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개봉한 다양성 한국 극영화 중 '눈길'과 '여교사'에 이어 세 번째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 테이블'이 현재 극장가에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김종관 감독 특유의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가을 계절에 딱 맞는 감성에 있다.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영화 '더 테이블'은 적은 예산과 적은 회차에도 시나리오와 감독에 대한 믿음, 그리고 여성 배우들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캐릭터와 비중 속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기에 8명의 환상적인 배우들이 모두 모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감독과 배우, 제작진들에게 이번 스코어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현재 5만을 넘기도 힘든 한국 다양성 영화 시장 상황과 매주 쏟아지는 대작 사이에서 오직 영화의 힘과 관객 입소문의 힘으로 일궈온 흥행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처럼 관객들의 꾸준하면서도 뜨거운 호응으로 8만 관객을 돌파한 '더 테이블'은 이 열기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1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 '더 테이블'은 극장 절찬 상영 중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더 테이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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