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엔플라잉·DAY6·아이즈, 새로운 色 보이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8 10: 24

보이그룹 아닌 보이밴드, 새로운 색이자 의미 있는 다양성이다.
보이그룹과 걸그룹, 아이돌 시장으로 채워진 가요계에 보이밴드는 신선한 바람이다. 가요계를 좀 더 다양하게 채워주고, 무엇보다 실력까지 갖춘 보이밴드의 등장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를 잇는 확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최근에는 FT아일랜드의 후배인 엔플라잉부터 JYP의 첫 밴드 데이식스, 그리고 하이틴 밴드를 내세운 아이즈까지 더 다양해졌다.
# 엔플라잉

엔플라잉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동생 밴드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힙합과 펄크, 록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하이브리드 밴드로 기획됐는데, 데뷔 전부터 실력을 쌓기 위한 탄탄한 노력이 이어졌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보이밴드로 데뷔해 워낙 성공적인 행보로 시작됐던 만큼, 엔플라잉도 음악을 통해 실력과 매력을 어필하며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국내 데뷔 전 일본에서 인디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엔플라잉은 10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베이시스트 권광진을 비롯해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인지도를 쌓은 유회승이 합류했다. 유회승은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가진 멤버. 엔플라잉에 새로운 색을 더하며 비상을 준비 중이다.
# 데이식스
데이식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색깔이기도 하다. 2PM과 원더걸스, 미쓰에이, 갓세븐, 트와이스까지 아이돌 시장을 주도하는 JYP의 신선한 시도였다. 무엇보다 방송 활동이 아닌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직접 이들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먼저 데이식스라는 이름을 알렸다. 성공적인 전략이었다. 해외에서도 '믿듣데'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
실력파, 그리고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입소문이 시작되면서 데이식스의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후 꾸준히 성장했고, 올 1월부터는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Every DAY6'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과 무대, 자작곡, 그리고 음악의 완성도로 이들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 아이즈
아이즈는 가수 홍진영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론칭한 하이틴 밴드다. 10대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즈 역시 데뷔 전 일찌감치 실력을 키우기 위한 무대에 더 집중했다. 데뷔 전부터 전국의 학교를 찾아가 스쿨어택을 진행,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정식으로 데뷔해 일주일이 된 이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실력과 음악으로 승부를 던졌기 때문이다.
아이즈는 실력과 매력, 끼가 충분한 팀이다. 하이틴 밴드로 데뷔앨범으로는 소년 특유의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존 인기 밴드들과는 또 다른 이들만의 색깔과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IZ)'라는 의미의 팀명처럼 이들만의 색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이제 막 데뷔한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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