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최성국 “‘불청’은 신기한 프로그램...멤버들 가족 같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8 12: 17

최성국은 잠시 코미디 연기를 쉬는 동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 최성국은 때로는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때로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성국은 8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제 저녁에 ‘불타는 청춘’ 식구들과 영화를 처음 봤다. 사실 ‘불청’ 분들과 본다고 했던 것도 그날 낮에 알았다. 저는 ‘불청’ 분들에게 말을 안했었는데 제가 시사회를 한다는 것을 아시고 스케줄 되시는 분들이 그냥 오신거다. 김도균, 류태준, 포지션, 김부용, 박선영, 작가들과 PD가 왔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보면서 옆 사람이 잘 안 웃을 때마다 툭툭 쳤다.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좋더라. 특히 김도균 씨가 재미있게 보셨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시는 지 몰랐다. IMF 시대를 제대로 겪으신 분이라 공감된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영화에는 김도균이 카메오로 등장해 웃음을 준다. 최성국은 이에 대해 “본인도 본인 연기를 만족하시더라. 원래 카메오 자리가 아니다. 그 장면 찍을 때가 촬영 막바지였는데 이 촬영 끝나고 다 다음날 ‘불타는 청춘’ 촬영이 있었다. 그래서 ‘불청’ 형 누나 중 한 명이랑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다른 분들도 다 좋다고 하더라. 대본보고 도균이 형이 하면 잘할 것 같다고 했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 조감독을 시켜서 김도균 씨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뭔지 안 물어보고 그냥 오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원래 연기를 해보셨냐고 물어봤더니 처음 해보셨다고 하더라. 저는 사실 놀라웠고 고마웠다. 연예계 친한 분들이 많지만 ‘불타는 청춘’ 이 프로그램은 정말 신기하다. 전혀 만날 일 없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한 군데 모인 건데 함께 잠을 자고 밥을 먹는다는 것이 대단한 거더라. 가족 같은 분위기다. 만약에 저라도 카메오 출연을 제안 받았으면 그랬을 것이다”라고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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