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 가장 기대"..다듀가 밝힌 #쇼미6 #넉살vs행주 #논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8 15: 01

다이나믹 듀오가 '쇼미더머니6'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처음으로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기대를 모았고, 넉살과 함께 준우승을 만들어냈다. "건강한 긴장감"이 있었다며 여전히 '쇼미6'에 푹 빠져 있는 두 사람이었다.
다이나믹 듀오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쇼미 더 토크'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6'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처음 참여했던 만큼 이들이 느끼는 바 도 남달랐다.
개코와 최자는 먼저 "수많은 베테랑 프로듀서와 래퍼들과, 랩 페어 같은 공간이었다. 팀을 이뤄서 팀워크를 통해서 이렇게 해왔던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다. 팀워크의 가치에 대해서 새롭게 느끼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건강한 긴장이었다. 아직 끝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일 결승전을 끝으로 종영한 '쇼미더머니'는 이번에도 음원차트 공략에 성공했다. 행주의 '레드썬'을 비롯해, 종영 이후 우원재가 발표한 신곡 '시차'는 올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넉살까지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어 '쇼미6'의 TOP3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쇼미6'는 치열했던 경쟁만큼 결승전 이후 결과를 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다이나믹 듀오는 "치열한 경쟁이었기 때문에 논란도 있었던 것 같다. 전 시즌은 누가 확실히 잘했다, 이기겠다는 게 보였다. 우리 같은 경우는 마지막까지도 금액 차이가 5만원 났더라. 치열했고 비등비등해서 논란이 나온 것 같다. 우리는 열심히 했다"라며, "탑3였던 마지막은 누가 우승해도 논란이 생겼을 것 같다. 팬덤이 생긴 상태에서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누가 우승해도 작은 소란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 행주vs넉살
우승자인 행주는 다이나믹 듀오와 같은 회사인 아메바컬쳐 소속. 하지만 행주는 지코, 딘과 다이나믹 듀오는 넉살과 팀을 이뤄 결승 무대를 치렀다. 다이나믹 듀오는 행주의 뛰어난 실력을 알고 있었고, 같은 팀은 넉살의 우승을 바라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당연히 넉살을 응원했다. 우리가 만들어주고 있는 아티스트 넉살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두 곡까지 끝까지 쥐어짜냈다. 시간이 정말 너무 없으니까 걱정됐다. 이런 저런 장치도 많이 준비하고, 우승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있었다. 결승전에서는 넉살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결승전에 두 친구가 붙은 사실만으로도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성장을 지켜봐온 행주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최자는 "행주는 우리가 바로 옆에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봤다. 그 친구가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있었다. 이 친구가 빛을 못 볼 이유가 있나. 외모? 그런데 갑자기 잘생겨졌더라. 지금 그렇게 빛을 보게해준 친구들이 지코, 딘이다. 우리가 그 친구들에게 더 고맙다. 지코, 딘에게 지금도 감사하다. 행주라는 친구가 앞으로 보여줄 매력이 더 많은 친구다. 앞으로의 매력 발산에 있어서 조금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 지코·딘 "가장 뜨거운 조합"
그러면서 다이나믹 듀오는 지코, 딘 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코, 딘은 행주를 우승으로 이끈 프로듀서 팀이었다. 개코는 "지코와 딘은 지금 음악씬에서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 둘의 조합이었다. '쇼미6'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경험이 있었다. 지금 시청자들에게 가장 어필을 하는 뮤지션이었고, 승부욕과 끌고갈 수 있는 음악적 에너지도 있었다. 견제라기보단 저 팀에서 배울 게 있을 거라는 생각이 했다"라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또 그는 "음악이나 무대를 만들 때 지코, 딘은 어떤 구성을 만들지. 이 좋은 래퍼들과 어떻게 만들지를 항상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팀 미션으로 들어가고 나서는 상대 팀이 어떤 무대를 만드는지 정보가 많지 않다. 다른 팀들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본선 당일날 가장 궁금하게 만들었던 팀인 것 같다"고 밝히며 이들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 우원재, "가장 기대"
TOP3에 올랐던 우원재에 대한 기대도 컸다. 우원재는 워낙 실력이 좋고, 이슈도 큰 인물이다. 개코는 우원재에 대해서 개코는 "확실히 가장 특별했던 래퍼이기도 했던 것 같다. 원재는 어떻게 보면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래퍼들 사이에서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던 래퍼였다. 가장 특별한 것은 아무래도 지금 원재 세대에서 할 수 있는 되게 진정성 있는 감정들, 자신을 다 내려놓고 꺼내야하는 가사 때문에 굉장히 많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누구보다 특별하고 신선한 래퍼였다. 사실 탑3까지 올라간 것이 전혀 이상할 게 아니었다. 앞으로 원재의 음악 활동이 제일 기대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원재의 아메바컬쳐 영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최자는"원재를 서포트해줄 회사가 어떤 회사가 될지는 정말 모르겠다. 아무래도 원재 선택이 가장 주효하지 않을까 싶다. 본인의 아이텐티티가 굉장히 강한 래퍼이고, 굉장히 똑똑한 것 같다. 자신을 가장 잘 서포트해줄 회사가 어딘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하며 우원재를 후배, 동료로서 응원했다.
"아직 '쇼미더머니6'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담아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이나믹 듀오. 같은 장르의 음악, 래퍼, 뮤지션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남달랐다. /seon@osen.co.kr
[사진]아메바컬쳐,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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