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파업 후 첫 결방...재방송 웃겨 더 아쉽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09 00: 30

'나 혼자 산다'가 파업 후 첫 결방이 된 가운데, 다시 봐도 웃긴 케미에 눈길이 모아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과거 방송분을 하이라이트로 엮은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4월 '나 혼자 산다' 4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을 떠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제주도로 떠났고, 전현무는 회장답게 미리 제주도에 도착해 멤버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각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함께 이뤄 나갔다.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윤현민의 백사장 글쓰기 소원까지 다 함께 해 무지개 회원들은 뿌듯함을 느꼈다.

이 자리에서 이시언, 기안84, 헨리로 이뤄진 '얼간이들'이 결성됐다. 세 사람은 허당기 넘치는 면모로 다른 멤버들로부터 "제주 바보"라는 별명을 받았고 그 김에 바보 3형제가 된 것. 지금은 '나 혼자 산다'의 주요한 테마가 된 '1얼, 2얼, 3얼'이 탄생한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이들은 전현무가 강력 추천한 우동집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고, 한혜진의 버킷 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녹차밭에서 보물 찾기를 했다. 이들은 서로 선물과 벌칙을 적은 종이를 숨겼다. 갑작스러운 선물 증정을 위해 멤버들은 자신의 짐을 뒤졌다. 기안84는 박나래가 증정한 레깅스를 뽑아 벌칙 같은 선물을 받게 됐다. 
무지개 회원들은 각자 4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수트를 차려 입은 멤버들은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자축하며 '나 혼자 산다'를 거쳐간 다양한 스타들의 축하 영상을 함께 봤다. 한혜진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기 전 재미 포인트였던 전현무와 한혜진의 '중년 부부' 케미, 얼간이들의 케미, 박나래와 헨리의 모자 케미를 다시 보니 반갑기도,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다시 봐도 재미있는 무지개 회원들의 여행에 결방의 아쉬움은 더욱 짙어졌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MBC 총파업으로 인해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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