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다음주 가요계] 준호의 솔로·여자친구의 청순·바비의 반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9 10: 34

가을을 맞은 가요계는 더 풍성하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9월 가요계 라인업이다. 다음주 가요계는 보이그룹 출신 솔로 준호와 바비를 비롯해 썸머퀸 여자친구의 컴백까지 빼곡하다. 세 팀 모두 처음 하는 시도다. 2PM 준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바비도 처음으로 솔로 정규앨범을 낸다. 여자친구는 데뷔 이후 첫 번째 리패키지 앨범이다.
# 2PM 아닌 준호의 자작곡

준호가 데뷔 10년 만에 오는 11일 솔로앨범 'CANVAS'를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앨범으로, 준호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들로 채워졌다. 이로써 2PM 멤버들 중 장우영과 준케이에 이어서 세 번째로 솔로 출격을 하게 됐다.
준호는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앞서 선공개곡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노을빛 이미지를 공개하며 준호가 그려갈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이기 때문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 준호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여자친구, 절정의 청순
파워청순의 대명사 여자친구가 이번엔 절정의 청순함을 입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청순한 소녀감성의 이야기를 펼쳐냈던 여자친구, 오는 13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를 발표한다. 여자친구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유지하며 소녀감성으로 여름에 이어 가을 가요계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여자친구는 이번 신곡 '여름비'를 통해 이들만의 서정적이고 아련한, 청순 감성을 어필할 예정이다. 파워에 가려졌던 소녀들의 청순함이 콘셉트다. 여자친구가 워낙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음악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들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해진다.
# 바비, 로맨틱 스웨그
아이콘의 바비도 오는 14일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YG에서 빅뱅 멤버들을 제외하고 솔로로 정규앨범을 채운 것은 바비가 처음이다. 강렬한 힙합부터 소년의 감성까지 다채로운 면을 가지고 있는 바비가 풀어갈 이야기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 양현석 대표의 믿음이 느껴진다. 바비는 아이콘과 MOBB, 그리고 솔로까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아티스트라 기대도 크다.
바비는 '사랑해'와 'RUNWAY' 더블 타이틀을 내세웠다. 로맨틱한 스웨그 어필하면서, 또 'RUNWAY'를 통해서는 청춘의 일탈을 담아냈다. 바비의 자작곡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고민이 담긴 앨범. 바비가 지금까지 들려줬던 강렬한 힙합이 아닌, 처음으로 시도하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장르와 청량한 감성으로 신선함을 어필할 예정. 바비의 반전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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