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에릭, ‘삼시세끼’만 있긴 아깝다...‘에식당’ 한 번 가시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09 10: 34

요리천재 에릭이 이번에도 작품을 만들었다. ‘삼시세끼’에서 피자와 파스타까지 만들어낸 에릭에게 찬사가 이어지는 중.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서는 에릭의 피자 만들기와 새 게스트 설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에릭은 마르게리타 피자 만들기에 도전했다. 치즈를 만들고 피자 토핑을 만들어야 하는 까다로운 메뉴이기 때문에 에릭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졌다. 이서진은 토마토를 갈아줬고, 윤균상을 치즈 만들기에 나서며 에릭을 도왔다.

에릭은 땀이 흥건할 정도로 요리에 몰두해 수제 토마토 소스를 완성해나갔다. 그는 예전의 ‘달팽이 식당’ 주인장이 아니었다. 빈틈없는 계획에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피자를 굽는 동안 오일 파스타를 준비하기 위해 문어 육수와 마늘기름까지 냈다. 에릭의 완벽한 요리에 윤균상은 “짱이다”라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윤균상은 그런 에릭을 위해 산양유 치즈를 만들고자 했으나 점점 줄어드는 치즈양에 당황했다. 이서진은 “형 치즈 싫어하시죠?”라고 진땀을 흘리는 윤균상에 “네가 싫어”라고 구박했고, 에릭은 “치즈 없으면 피자가 많이 이상할까요?”라는 질문에 “너 내가 화내는 거 못 봤지”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좌충우돌 끝에 윤균상의 산양유 치즈는 완성됐고, 에릭의 피자와 문어 명란 파스타도 식탁에 올려졌다. 모습도 맛도 훌륭한 요리에 이서진은 “비주얼이 이 정도인데 맛이 없겠냐”고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윤균상은 “에릭 형 집에서 하숙하고 싶다”며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에릭의 요리는 득량도 3형제뿐 아니라, 다른 스태프들을 배부르게 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남은 재료로 또 다른 피자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부족한 토마토 소스를 제공하는 대신 스태프들은 “우리 것도 만들어달라”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과 삼형제의 은밀한 거래(?) 끝에 완성된 에릭표 페퍼로니 피자는 스태프들을 환호케 했다.
이처럼 어려운 요리를 뚝딱 해내는 에릭은 까다로운 이서진조차 “맛으로는 실망하지 않는” 만능 요리사다. 그동안 ‘삼시세끼’를 통해 각종 고품격 요리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바다목장 편에서 스피드까지 겸비하며 완벽한 ‘에셰프’로 등극했다.
에릭의 요리 실력은 어느 새 ‘삼시세끼’의 최고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런 에릭의 요리 실력을 ‘삼시세끼’에서만 보는 건 너무나 아까운 일. 과거 이서진은 에릭에 “너 나랑 식당 하나 차릴래”라고 제안했던 바, 이를 적극 활용해 ‘윤식당’과 같은 ‘에식당’이 나온다고 해도 충분할 듯하다. 
케미뿐 아니라 요리까지 만족스럽게 만드는 ‘삼시세끼’는 최고시청률 12%를 돌파하는 등 시청률 면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에셰프’ 에릭이 있다. 서양요리부터 중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에릭이 앞으로 어떤 요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해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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