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도둑님’ 지현우X김지훈, 복수 위해 뭉친 형제..‘일촉즉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9 12: 08

 ‘도둑놈 도둑님’지현우와 김지훈이 복수를 위해 위험을 자처하며 더욱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다.
쫓고 쫓기는 심리게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속 주인공이 모두 윤중태(최종환 분)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두면서 더욱 짜릿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 말미, 진짜 지도와 가짜 지도를 바꿔치기 하는데 성공했지만 또 한번의 위기에 봉착한 장돌목(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제이’의 진짜 정체를 알게된 강소주(서주현 분)와 장돌목의 운명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복수를 위한 모든 칼날이 윤중태를 향하면서 극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장돌목과 트로이목마를 자처하기로 한 한준희(김지훈 분), 여기에 윤중태의 숨은 오른팔로 활동했지만 적으로 돌아선 최태석(한정수 분)까지. 극의 축을 이루는 주인공이 모두 윤중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폭발하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은 ‘도둑놈 도둑님’을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등장인물들이 지금껏 촘촘히 쌓아온 섬세한 내면 연기와 감정의 진폭이 큰 상황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몰입감을 높인다.
눈빛 하나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극악무도한 악인 윤중태와 선한 얼굴 뒤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장돌목이 부딪히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윤중태와 그런 그를 잡기 위해 도둑이 된 장돌목의 대결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 선과 악의 경계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있는 장돌목과 인간의 탐욕 앞에서 무너지는 윤중태, 최태석의 모습이 비견되며 시청자에게 여운을 선사하기도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두 사람이 어떻게 복수하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9일 방송에서는 진짜 지도를 ‘제이’에게 뺏기면서 코너에 몰린 윤중태의 반격이 그려질 예정이다. 트로이목마를 자처했던 한준희를 의심하게 된 윤중태가 어떤 계략을 펼칠지 주목됨과 동시에, 장돌목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반전 전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메이퀸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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