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윤박 "연극 '3일간의 비', 오만석 제안에 무조건 출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9 14: 00

배우 윤박이 '3일간의 비' 연출을 맡은 뮤지컬 배우 겸 연출가 오만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박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연극 '3일간의 비' 관련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만석이 형이 하자고 했다. 그래서 무조건한다고 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어 "예전에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처음 뵙고 학교 선후배라 이후에도 형 야구팀에 들어가서 활동했다. 사실 이전에 한 번 연락을 주신 적이 있는데 그땐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했다. 이번에도 못할 뻔하다가 만석이 형이 2주~3주 정도 기다려주셔서 할 수 있게 됐다. 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두렵기도 하고 그랬지만 만석이 형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윤박은 연출가로 변신한 오만석에 대해 "연출가로서의 형은 정말 좋았다. 구두로 다음 것도 같이 하자고 합의를 했다. 형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명확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수긍이 가겠금 이끈다. 작품에 관해 어떤 질문을 하든 형 나름의 방향이 있는게 놀랍다. 사람들이 하는 것에 대해 존중해 주고 다른 길도 찾아보랴고 한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연출가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윤박은 함께 출연한 배우 이윤지에 대해서도 "누나를 매체에서 먼저 알았는데 무대에 대한 태도가 정말 진지한 사람이더라. 서로 부족한 걸 다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스타일이라 고마운 마음이 컸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윤지,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등이 출연해 1인 2역을 연기한다. 오는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만 13세 이상. 120분. / nahee@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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