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석, "성남전은 승점 6 이상의 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09 15: 13

부천FC1995가 오는 10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은 현재 13승 4무 11패(승점 43)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여름 내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온 4위 성남과 승점(11승 10무 7패)이 같다. 다득점에서 앞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뒤를 바짝 쫓아온 성남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승점 6짜리 경기다. 
부천은 지난 경기 무관중 징계와 바그닝요, 임동혁, 조범석 주전 선수 3명의 결장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산을 상대로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 경기장을 다시 찾은 팬들을 위해 부천 특유의 사이다 축구로 3위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또한 바그닝요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 경기 K리그 복귀 이후 4년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팀의 맏형 정성훈의 활약은 부천에 큰 힘이다. 
정갑석 감독은 “성남전은 승점 6 이상의 경기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승부처일뿐 아니라 지난 경기 무관중 징계로 인해 경기장을 찾지 못했던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경기다. 지난 아산전에서 무관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철문 밖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우리가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다”며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역시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홈경기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 시작 전 잔디광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 슈팅 이벤트가, 하프타임에는 부천FC1995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부천 라온 태권도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친다.  
또한 조범석은 부천 특유의 시원한 사이다 축구로 4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성남전에서 승리 할 경우 사이다 100캔을 쏘겠다”는 승리 공약을 내걸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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