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슈틸리케, 톈진과 11월까지 계약... "톈진 꼭 지켜보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9 16: 40

"앞으로 톈진에서 어떤일이 일어나게 될지 제발 지켜봐 달라".
울리 슈틸리케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에 입성했다.
성적 부진으로 축구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슈틸리케 감독이 톈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까지 단기 계약이다.

톈진은 현재 슈퍼리그서 3승 7무 12패 승점 16점에 그쳐 1부리그 16개팀 가운데 강등권인 15위에 머물고 있다.
톈진은 그동안 이임생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달 경질했고, 후임자 자리를 놓고 토마스 투헬 전 도르트문트 감독과 함부르크를 이끌었던 브루노 하바디아 감독 등을 저울질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 경력을 가진 슈틸리케 감독으로 선회, 결국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사령탑에서 하차한 뒤 여러팀의 사령탑으로 언급됐다. 특히 이란 프로축구 에스테그랄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무산됐고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톈진과 계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톈진에서 어떤일이 일어나게 될지 제발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열릴 상하이와 경기를 지켜보고 11일부터 본격적으로 톈진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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