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울산 보다 우리 갈 길이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9 21: 15

"울산 보다 우리 갈 길이 더 중요".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과 제주는 승점 1점씩 추가하는데 그쳤다. 맹렬한 대결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본사 임직원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그런데 결과를 못 내서 아쉽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초반에 의도하지 않게 수비 위주로 치우쳤는데 그 이후 역습 찬스라든지 득점 찬스는 많았다. 정밀함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어려운 경기에서 극복하려고 하는 투지만은 좋았다. 부족한 부분은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이 승리하며 추격을 당한 상황에 대해 조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상대 결과를 알았다. 상대의 상황에 대해 연연하지 않겠다. 향후 일정이 더 중요하다. 홈에서 울산과 경기가 있으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진의 안정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크다. 훈련도 선수들의 마음과 의지가 따라주지 않으면 문제인데, 무실점에 대한 의지가 커서 우리 김호준과 이창근을 비롯해 센터백들 수비를 등한시 하지 않았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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