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는형님' 현아, 이러니 반전 아이콘일 수밖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0 06: 49

반전 아이콘인 현아의 진솔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현아가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하이힐 사랑을 외치던 현아는 하이힐을 신고 훌라후프 2개를 돌리는 신기술을 선보이며 무대 위처럼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하지만 늘 자신감 넘치는 포스를 작렬하던 현아는 딱지치기 앞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헛스윙에 이어 백스윙까지 굴욕감을 맛본 것. 결국 딱지치기계 꽝손으로 등극한 현아는 민망함에 얼굴을 들지 못했다. 
현아의 반전 매력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반전아이콘 답게 집순이라 깜짝 고백한 현아는 '패왕'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서도 "이거 뿐이 없어서 패왕이라고 한다"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멤버들은 "그럼 오늘 하나 만들어주겠다"면서 '현무돌'을 제안, '현아는 무대에서 돌아이'라는 해석에 비난이 폭주했고, 이어 '현아보면 코피가 터진다'며 '현피'까지 언급됐다.  이상한 별명에도 다 받아주던 현아의 모습이 더욱 웃음 짓게 햇다.
특히 가장 눈에 띈 것은 그녀의 일탈 고백이었다. '가장 심했던 일탈'에 대해 현아는 "평소 소심한 성격이기 때문에, 이를 무대위에서 일탈한다"면서  "뮤비 촬영으로 LA로 떠나 외국친구들과 스스럼없이 놀았던 것이 일탈이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상의 탈의했다"고 덧붙여 멤버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현아는 "당시 스물 네살이었다. 가장 예쁜 나이에 남기고 싶었다"면서 "나중에 보면 추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해 용기를 냈다"며 예술 퍼포먼스로 과감히 자신과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도전한 현아의 성숙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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