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청춘2' 박은빈X손승원, 그냥 둘이 연애하면 안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0 09: 59

일단 싫다고 하면서도, 부탁이란 부탁은 다 들어준다. 함께 투닥거리고 아무 말이나 다 하는 '묘한' 친구 사이. 썸인지 쌈인지 모르겠다 싶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확률은 얼마일까. 
박은빈과 손승원은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송지원과 임성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시즌1에 이어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절친 사이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현재 '청춘시대2'는 송지원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 기억 찾기를 보여주고 있다. 송지원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 것. 그 중심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간 친구 문효진이 있다. 

송지원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문효진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문효진이 전학을 간 시기에 송지원 역시 성격이 완전 달라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극적 재미가 더욱 상승했다는 반응이다. 
그 가운데 송지원과 임성민의 관계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친구사이'다. 송지원은 후배들에게 임성민과 관련된 루머를 퍼트리기 일쑤. 이에 임성민이 송지원에게 화를 내는 장면은 시즌1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여전히 임성민은 송지원의 갑작스러운 애교 폭탄에 기겁을 했고, 같이 잠을 청하는 상황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일이 없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건, 송지원을 바라보는 임성민의 눈빛 속에 애정 혹은 걱정스러움이 가득하기 때문.
특히나 임성민은 송지원의 부탁을 늘 거절하면서도 결국엔 이를 들어주거나 동행을 한다. 또 방송 말미 송지원이 추울까봐 신경을 써주기도.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에 '남자 맞고 친구도 맞다'고 정의내리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2 말미엔 어느 정도 '썸' 이상의 단계에 이르게 될 두 사람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parkjy@osen.co.kr
[사진] '청춘시대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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