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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승엽 은퇴 선물은 1호 홈런 떨어진 의자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는 이승엽의 은퇴 투어 선물로 생애 첫 홈런 공이 떨어진 의자를 마련했다.

이승엽은 10일 마지막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현역선수로 뛴다. KIA구단은 경기전 7번째로 은퇴 투어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 팬 50명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KIA구단은 기념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하고 허영택 단장과 김기태 감독이 선물을 전했다. KIA 선수단 주장 김주찬도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승엽은 광주와 무등야구장과 인연이 있다. 아버지 이춘광씨의 고향이 전남 강진이어서 광주에는 친척들이 살고 있다. 어릴때부터 찾은 곳이라 낯설지 않다. 더욱이 1995년 생애 첫 홈런과 2003년 55호 아시아 신기록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승엽은 지난 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해태 투수 이강철을 상대로 첫 홈런을 날렸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6회초 1사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을 시작으로 홈런타자의 길로 들어섰고 56호 홈런을 비롯해 한일통산 623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 무등야구장 외야석에서 이승엽의 첫 홈런 기록 현장의 일부를 떼어내 보존하고,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의자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 자료화면이 없어 정확하게 떨어진 의자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이승엽에게 확인 절차를 거쳤다. 이승엽은 이강철 투수의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고 기억했다. 구단은 기록지를 확인한 결과 홈런 비거리 110m이었다. KIA구단은 실측을 통해 외야석 우측 110m 지점의 의자를 선정했다. 의자를 뜯어 '전설의 시작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 NO 36 이승엽'이라는 글씨를 새겨넣은 소개 표지를 달아 보관용 선물로 만들었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KIA타이거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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