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대화가 필요해→사랑이 필요해, 불 붙은 삼각관계[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0 22: 34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본격 삼각 로맨스가 불 붙었다
10일 방송된 KBS TV '개그콘서트'에서는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신봉선, 이세진, 김대희의 묘한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봉선은 대희가 짝사랑하는 언영이 알고보니 꽃뱀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대희의 뒷담화를 펼이고 있던 언영을 우연히 만난 봉선은 "감히 우리 대희 선배를 욕하냐, 나 욕하는건 참아도 대희선배 욕하는건 못 참는다"며 주먹을 겨눴다. 
이때 이세진이 등장, 하지만 과격한 봉선을 막을 수 없었다. 그와 반대로 대희는 언영을 때리는 봉선을 밀었고, 봉선은 바닥에 철썩 자빠졌다. 
대희는 "우리 천사같은 언영씨를 때렸냐"며 노발대발, 봉선은 "천사가 아니라 꽃뱀이다, 언영이 아니라 순자고, 아버지 병원비도 거짓말이다"며 억울해했다.
그럼에도 대희는 "꽃뱀이 아니고 그냥 꽃이다, 내가 네 말 믿을 것 같냐"며 급기야 "내 인생에서 꺼져라, 네 만나고 되는 일 하나도 없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크게 상처를 받은 봉선은 마시던 오렌지 쥬스를 얼굴에 부어버렸고, 이내 통까지 머리를 향해 던지며 "다시는 선배 좋아하는 일 없을 거다"면서 대희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그런 봉선의 다른 모습에 당황한 대희는 미묘한 감정이 스친 듯 떠나는 봉선의 뒷모습만 바라봤고, 가슴이 뻥 뚫린 듯 옆에 있는 세진에게 소주한잔 하자고 했다. 
하지만 세진은 "오늘은 봉선이와 있어야할 것 같다"면서 "아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다"며 상남자 포스로 대희에게 봉선을 향한 마음을 고백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했으며, 과연 봉선이 대희를 버리고, 한결 같이 옆에서 지켜주던 세진에게 마음을 돌릴지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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