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비긴어게인' 비긴어스, 마지막 버스킹 "최고의 하모니"[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1 00: 01

'비긴어게인' 비긴어스 멤버들이 마지막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희열은 그 동안의 버스킹 중에서 제일 좋았다고 전했다. 
10일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에서 비긴어스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준비했다. 
비긴어스의 마지막 음악여행. 유희열은 소라와 도현 듀엣으로 '그대안의 블루'를 제안했다. 윤도현은 "노래 진짜 어렵다"며 "어떻게 그렇게 잘 한거야"라며 유희열에게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유희열은 "지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라며 "비긴 어스는 활동 끝이야. 해체라는 말을 하지 말아줘"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아쉽다"며 "공연이 끝나다니"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마지막 버스킹을 잘 마무리해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버스킹은 모두 자신들의 노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연습을 시작했다. 윤도현은 '꿈꾸는 소녀 Two' '꽃비', 이소라는 'Track 3' 등을 연습했다. 마지막 곡은 네 명이서 모두 함께 '축복합니다'를 부르기로 했다. 노홍철도 합류, 자신이 맡은 파트를 열심히 연습했다.  
윤도현은 "이제 하는 말이지만 처음에 홍철이를 섭외했다고 했을 때, '홍철이가 필요할까' 그랬는데 우리가 아무리 다 MC 경력이 있고 재치가 있지만, 노홍철이 만약에 없었으면 숨을 못 쉬었을거야. 형누나들 잘 챙기고 홍철이한테 너무 고맙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 진짜"라고 말했다. 
드디어 버스킹 장소로 향했다. 유희열은 "제가 마지막이라고 계속 말을 했는데 정작 실감이 나지를 않았다"고, 노홍철은 "이게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허했다"고 전했다. 이소라 "혼자서는 정말 못했을 것"이라며 "함께니까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도현은 "마지막 버스킹은 관객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소라가 '트랙3'로 시작을 열었다. 다음은 '그대안의 블루'를 윤도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윤도현은 '꿈꾸는 소녀 Two'를 비긴어스 멤버들의 이름으로 개사를 해서 불렀다. '꽃비'는 후렴을 노홍철과 함께 해서 더욱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불렀다. 
마지막 곡은 네명이 모두 함께 하는 들국화의 '축복합니다'곡이었다. 
윤도현은 "다른 스타일의 곡을 해서 합을 맞추기 쉽지 않았는데 고생하면서 도시를 다 도니까 되게 뿌듯한 것도 있고 서로 정도 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다음 곡 하면 저희 모든 일정이 끝이 납니다. 길거리에서 초심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참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소라는 마지막 인사에 눈물을 글썽였다. 
노홍철은 "노래 부르는 동안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 생각이 났다. 되게 찡했다. 묘한 감정 간신히 참았다"고 전했다. 윤도현 "멘트하다가 울뻔했다"며 "한 프로젝트를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돌파하내려고 했던 이 네명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번 버스킹이 제일 좋았다"며 "이번엔 살랑살랑 하자고 했는데 소리가 다 들렸다. 이제 팀이 됐나"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비긴어스는 몽블랑으로 관광을 가서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노홍철은 "이소라가 왜 이소라인지, 유희열이 왜 유희열인지, 윤도현이 왜 윤도현인지 그것을 본게 저에게 너무 큰 이정표.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두번째 나라 갔다 오고 정말 오랜만에 곡을 썼다. 반응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 좋더라고요. 다시 할 수 있겠다. 그게 비긴어게인 이소라 윤도현 노홍철이 준 제일 큰 선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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