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 손호준♡조보아, 맴찢눈물X설렘감동의 콜라보[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1 00: 10

수지(조보아 분)와 차주오(손호준) 의 해피엔딩 사랑이 이루어졌다.
10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의 두 번째 단편 드라마 '만나게 해, 주오'가 그러졌다. 
이날 경성의 꿈을 품은 수지는 우연히 길을 가다 '쌍쌍파티' 전단지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등급을 메기며 자신을 무시하는 주오와의 악연이 시작됐다. 

이때 수지가 잡화점 사장이라 오해한 주오는 수지를 최고 우대하며 적극적으로 수지의 반쪽을 찾아주러 나섰다.  다음날 모습을 드러난 수지는 촌스러웠던 모습을 버리고 180도 변신했고, 이를 본 주오는 수지에게 한 눈에 반해버렸다. 
주오는 수지의 뜻대로 한명씩 남자회원들를 소개시켜줬으나, 이내 속으로 수지가 사랑에 빠질까 긴장하기 시작했다. 주오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수지에게 츤데레로 대했으나, 오히려 수지는 그런 주오의 행동이 계속 마음에 남았고, 주오의 마음이 다가오는 거리만큼 수지도 주오를 향한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 엇갈리기 시작했다. 바로 조선 총독부의 만행때문. 조선 총독부에서는 조선 여성들을 만주행으로 파견시킨다는 달콤한 말을 공고냈고, 주오는 아버지를 통해, 그것이 파견이 아닐 것이라는 수상한 말을 듣게 됐다.
마침 조선 총독부로부터 폐업 위기까지 처했던 주오는 그곳으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만주행 리스트에 적혀있는 수지의 이름을 발견하게 됐다. 이것이 파견이 아니라 확신한 주오는 불안한 마음에 수지를 마음에 들어했던 남성회원을 찾았다. 만주행 제외 리스트에선 일본 남자와 결혼한 여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오는 일본 제국으로부터 수지를 지키기 위해, 일본 남성과의 두번째 만남을 주선했고, 이를 거부하는 수지에게 모진말로 그녀의 마음을 돌리게 했다. 이미 주오에게 마음을 뺏겨버린 수지는 달라진 주오의 모습이 크게 상처를 받았고, 그의 뜻대로 일본 남성과 만나지 않은채 만주행을 택하게 됐다.
미래의 부푼 꿈을 싣고 만주행을 떠나려던 수지는 그곳에서 일본 제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게 됐다. 수지는 결국 기차에 갇혀 붙잡히게 됐고, 이를 빠져나오기 위해 울부짖었다.
마침 주오는 수지가 만주행 기차를 탔다는 소식을 듣게됐고, 한걸음에 달려와 일본인들을 따돌렸다. 수지가 타고 있던 기차를 발견한 주오는 주먹으로 자물쇠를 열려 안간힘을 쓰며 시도, 하지만 이내 돌아온 일본인에게 이를 들키고 말았다. 
총까지 겨누며 위협하는 일본인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주오를, 마침 주오父가 달려와 그를 구했고, 주오는 수지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무사히 탈출한 것은 물론,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며 해피엔딩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KBS 드라마 스페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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