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데이비스, 시즌 첫 17승 투수...컵스전 7이닝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1 06: 32

 밀워키의 재크 데이비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17승 투수가 됐다.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데이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로 나와 위력투를 뽐냈다. 7이닝 7피안타를 허용했으나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68로 내렸다.
데이비스는 16승에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크리스 세일(보스턴)를 제치고 가장 먼저 17승 고지에 올랐다. 밀워키는 3-1 역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컵스를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컵스 상대로 3연전을 스윕한 밀워키는 75승 68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75승 68패)와 함께 컵스(77승 66패)를 바짝 따라 붙었다..

데이비스는 2회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안 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2루로 보냈다. 제이슨 헤이우드를 삼진을 잡아 2아웃, 그러나 르네 리베라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3회 삼자범퇴로 분위기를 바꿨고, 5회 1사 1,2루 위기에선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2사 1,3루에선 헤이우드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 3-1로 앞선 7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1-1 동점인 6회 트래비스 쇼가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전 NC 출신)는 톱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36이 됐다. 
투수진은 데이비스의 호투에 이어 불펜진의 스와잭(전 두산 출신)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1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크네블이 1이닝 3K 무실점으로 시즌 34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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