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불밖' 시우민X강다니엘, '멍냥즈' 또 볼 수 있을까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11 10: 29

'이불밖은 위험해'가 종영을 맞은 가운데, 특급 선후배 케미를 보여준 엑소 시우민과 워너원 강다니엘 조합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향하고 있다. 
지난 10일 종영한 MBC '이불밖은 위험해'는 집돌이들의 공동 휴가 리얼리티로, 평소 '집돌이'로 잘 알려진 스타 이상우, 강다니엘, 용준형, 시우민, 박재정이 함께 휴가를 떠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방송이다. 
그동안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흥미를 자극한 것에 이어, 룸메이트가 된 시우민과 강다니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혼잣말로 용케 대화를 이어나가던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시우민은 첫 만남부터 강다니엘이 새벽에 혼자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혼자 먹게 둘 수 없잖아요"라며 곁을 지키거나 그가 어지른 주변을 치우는 등 자상함을 발휘할 뿐 아니라, 수박에 안전벨트를 채우는 강다니엘의 엉뚱한 면모에 "너 되게 귀엽다"라고 말하는 다정함으로 설렘을 안겼다.
반면 강다니엘은 평소 좋아한다고 말한 선배 그룹 엑소를 만난 것에 '소녀팬' 같은 리액션을 보였다. 시우민이 자신의 영상을 볼 때는 터질 듯 빨개진 얼굴로 "왜 그러냐"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깔끔한 시우민과 달리, 주변을 어지르고 청소를 왜 하냐고 묻는 아이 같은 모습도 두 사람의 상반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음악방송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이불밖은 위험해'에서 만나 더욱 빛을 발한 시우민과 강다니엘의 케미. 새침하고 깔끔한 고양이 같은 매력을 가진 시우민과 해맑고 잘 웃는 모습이 강아지 같은 강다니엘을 두고 '멍냥즈'라고 부르는 팬들의 말처럼 다시 한 번, 이 '멍냥즈' 조합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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