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조성하의 실체..'구해줘', 최고시청률 3.6% 폭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1 09: 28

‘구해줘’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파면 팔수록 더욱 소름 끼치는 실체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 12회 방송분은 평균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구선원 안팎으로 실체를 찾아 나서는 ‘뜨촌4’ 한상환(옥택연)-석동철(우도환)-우정훈(이다윗)-최만희(하회정)의 활약에 최고 시청률은 3.6%까지 치솟았으며, 40대 여성 시청률은 최고 4.8%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범죄와 얽혀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홍소린(전여빈)이 알약을 바꿔 먹인 탓에 정신이 돌아온 김보은(윤유선)은 딸 임상미(서예지)가 구선원 영부 백정기(조성하)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양원을 탈출해 임상미를 찾았지만, “약기운이 떨어졌나보네”라며 싸늘한 미소를 드리운 채 다가온 강은실(박지영)에게 거칠게 제압당했다. 뒤이어 강은실이 ‘코끼리 주사’로 불리는 신경 안정제를 투약해 김보은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 장면이 담기며, 그간 김보은에게 먹이던 알약과 주사 등이 구선원의 의도대로 오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아가 구선원 주변에서 파묻힌 사체가 발견되면서, 형사 이강수(장혁진)가 수사에 나선 가운데, 과거 사이비 문제로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임상미의 구선원 탈출과 납치 신고 해프닝을 떠올리며 미심쩍은 기운을 감지한 이강수는 구선원을 찾아가 교주 백정기와 강은실, 조완태(조재윤), 임주호(정해균)와 맞닥뜨렸고, “따님을 여기서 억지로 감금하고 있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영부님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던데요” 등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는 조완태의 답에 이강수는 피식 웃으며 “안 그래도 언제 말하려나 했는데 역시나 말씀하시네요”라고 대답해,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임상미와 석동철(우도환)은 구선원 내부의 실체 파악에 열을 올렸다. 석동철은 홍소린의 지시에 따라 요양원 조제실에 잠입해 강은실이 김보은에게 주사한 약품을 찾으려 노력했고, 임상미 또한 강은실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서랍을 열어 자신의 과거 휴대폰을 찾아냈다. 아울러 구선원 밖에서 작전을 지시 중인 한상환과 우정훈, 최만희는 우정훈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구원배와 구원 십자가 마크 표시가 있는 사진을 제보 받고, 지역을 파악한 후 ‘배달 업계 베테랑’ 필수에게 추적을 부탁해 실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파면 팔수록 ‘수상한 냄새’가 진동하는 구선원이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퍼즐이 하나둘 맞춰지면서 ‘구해줘’ 12회는 절정의 몰입을 유발했다. 
 
한편, 백정기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설교를 진행하고, 무지군 군수 한용민(손병호)과 결탁하는 등 폭주를 이어갔다. 나아가 “왜 나를 영모로 선택하신거죠?”라고 묻는 임상미에게 “과일은 잘 영글어야 더 달고 맛이 나는데 말입니다”라며 “어디 한 번 구해달라고 소리쳐 보세요. 여기서 상미양을 구해줄 사람은 오직 나뿐이니까”라고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내 공포를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구해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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