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 브랜드' 전북, 평관 2만 유치에 대한 끝없는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1 14: 33

"평균관중 2만명이 명문 구단으로 발전의 필요조건".
전북현대는 한국소비자브랜드 위원회가 선정하는'올해의 브랜드 대상 2017'에서 올해 최고의 프로스포츠 축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닥공'이라는 히트 메이커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전북은 이번 브랜드 대상으로 실력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로서도 한국축구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브랜드 대상은 2017년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노출된 모든 브랜드 중 인지도, 시장 점유율 등의 정보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 첫 프로스포츠 부문이 신설된 가운데 대상을 수상, K리그 최고 구단임을 증명 받았다.
전북의 새로운 선장이 된 백승권 단장은 감회가 새로웠다. 1986년 현대자동차 입사 후 1999년 전북 다이노스로 옮긴 백 단장은 이철근 전 단장과 함께 '명문구단' 전북이 자리매김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사무국장과 부단장을 역임했던 백 단장은 2009년 축구단을 떠나 울산 현대자동차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해 전북이 우승할 때 함께 했던 취재진에게까지 연락을 하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었던 백승권 단장은 올해 다시 축구단으로 돌아왔다. 이 전 단장이 떠난 뒤 '명문구단' 전북의 선장이 됐다.
올 시즌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 2017 대상을 수상하면서 반등 기회를 만든 것. 성적 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대한 책임감도 커진 것. 
백승권 단장은 "이제 축구라는 스포츠는 단순 운동 종목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는 산업"이라며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백 단장은 "앞으로 전북이 가지고 가야 할 목표는 평균관중 2만명 시대다. 연고지 인구에 대한 고민도 있겠지만 진짜 명문구단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전북에 대한 사랑을 가진 분들께서 경기장에 계속 찾아와 주셔야 한다. 그 목표가 평균관중 2만명이다. 다른 목표보다 더 중요하다. 그 목표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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