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T!] 강하늘 "입대 기대되고 즐거워, 웃으며 2년 보내겠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1 09: 55

 배우 강하늘이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는 동시에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짧게 자르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이와 함께 친구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제가 대학에 프레쉬맨이 되었을때. 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올드맨이 되어갈때 즈음 이 동생들을 만나고. 지금 10년 가까이. 그리고 8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한참 옛날. 그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내가 군대갈때에는 꼭 한줄씩 내 머리를 밀어달라고 하고싶다' 그걸 이렇게 이루게 되었네요"라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제가 올리는 이 인스타그램이 제 인생 20대에 올리는 마지막 인스타그램이 될것같아요. 제가 글을 많이 안올려서..그리고 다녀오면 30이라.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닌건 알고있습니다만 20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이라는 의미부여를 해봅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를 돌아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더라구요.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 모여있네요. 참 재밌고 웃기고 행복합니다. 정말 사랑스런 작품들을 만났고 단 한작품도 사랑하지않는 작품이 없다는건 참 행운이고 뒤를 돌아봤을때 웃게해주는 힘인것같습니다. 제가 걸어온 필모그래피에 뽀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이시간에도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주시는데 걱정마십시오. 언제나 세상은 그사람의 마음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즐거울 마음이라면 분명 즐거운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환경. 사람. 기운. 모든게 기대되고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습니다. 아. 사실 이제 2년도 아니지.. 저를 알고 제가 아는 모든분들 현재. 가장 행복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그만. 이 편한 핸드폰과도 잠시만 안녕"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강하늘은 이날 오후 2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parkjy@osen.co.kr
[사진] 강하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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