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BIFF' 강수연 집행위원장 "개폐막작 모두 女감독 작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11 16: 16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은 모두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강수연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공식개최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그녀는 "칸에서 김지석 부위원장님의 갑작스러운 타계는 슬프다. 여전히 보이콧이 진행 중이고 여러 가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화제 개최에 대한 불신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영화제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 치러내겠다. 이후 앞으로도 영화제는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올해 영화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5월 18일 저녁(프랑스 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8세.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폐막작은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으로 선정됐다. 이에 강수연은 "개폐막작 감독 모두 여성 감독이다. 영화제를 치르고 나서 처음이다. 굉장히 영광스럽게 이번 영화제에서 개폐막작으로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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