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윤종신·우원재의 철옹성을 누가 뚫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12 08: 09

가수 윤종신과 우원재, 엑소가 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단하게 쌓아올린 이들의 철옹성을 누가 뚫을지 주목된다.
9월 가요계의 화려한 라인업도 윤종신과 우원재, 엑소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종신이 역주행 1위로 탄탄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쇼미더머니6'의 우원재가 깜짝 음원 발표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엑소가 탄탄한 팬덤으로 1위를 나눠가진 모습이다.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세 팀의 파워다.
윤종신의 '좋니'는 지난달 중순부터 역주행을 시작해 여전히 지니와 몽키3, 엠넷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대부분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우원재의 '시차'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쇼미6'의 파워를 발휘했다. 엑소의 '파워'도 소리바다와 네이버뮤직에서 저력을 발휘 중이다.

음원차트 철옹성이 더 단단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자친구의 컴백이 주목되는 것은 이들이 그동안 음원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해왔기 때문. 지난 7월 발표한 곡 '귀를 기울이면'까지 6연속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여자친구는 이번에 파워보다는 청순 감성에 초점음 맞춘 곡, 가을 감성을 살린 '여름비'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 그리고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op.48-1'을 샘플링하는 등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높이며 다시 한 번 차트 강타를 예고 중.
여자친구의 음악은 편안하게 즐기며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의 힘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면 충분히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원차트 철옹성을 뚫을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여자친구에 이어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의 솔로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바비는 아이콘 멤버들 중 최초로, YG에서 빅뱅 멤버들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오는 14일 발표하는 바비의 솔로앨범에는 그동안 들려줬던 바비의 강렬한 힙합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더블 타이틀곡 '사랑해'와 'RUNWAY'는 바비의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곡들이며, 특히 이번 앨범에 함께 MOBB 유닛 활동을 했던 위너 송민호, 아이콘의 동혁, 'K팝스타4' 케이티가 피처링에 참여해 시너지를 높인다. 바비는 이번 솔로앨범을 자작곡 10곡으로 채우며 각별히 공을 쏟았다. 아이콘의 멤버이자 '쇼미3'의 우승자이기도한 바비, 데뷔 전 '쇼미3'에 출연하며 홀로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저력이 발휘될 타이밍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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