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김인식, 민아와 ‘티격태격’ 케미...쌈일까 썸일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2 09: 05

‘병원선’ 김인식이 유머와 재치를 장착한 치과의사 차준영 역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김인식은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훈남 치과의사 차준영 역을 맡아 병원선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중 병원선에 제비뽑기 불운으로 올라타게 된 차준영은 유쾌하고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병원선에 함께 오른 내과의 곽현(강민혁) 및 한의사 김재걸(이서원)과 함께 ‘훈남 공보의 3인방’을 이뤄 때로는 투닥거리고 때로는 의리를 드러내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병원선’에서는 차준영과 병원선의 막내 간호사 유아림(민아)과의 ‘투닥투닥 케미스트리’가 급부상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터다. 장난기 넘치는 차준영은 송은재(하지원)에게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물었다 매몰차게 거절당한 유아림에게 “언니가 아니면 오빠는 어때요?”라고 물었다 명치를 맞고, 까칠한 김재걸이 박수무당 박오월을 찾아간 이유를 분석하며 새벽부터 결연한 표정으로 점을 보러 떠나는 등 ‘꽁냥’거리는 모습을 선보이며 미소를 유발한다. ‘병원선 막내’ 차준영과 유아림의 ‘콤비 호흡’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오르면서, 이들이 과연 설레는 러브라인의 한 축을 담당할 지 시선이 모인다.
 
특히 차준영은 의사로서 아직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병원선 사람들의 회식을 주도하는 한편 완벽하지만 사연 있는 의사 송은재에 대한 동경과 안쓰러움을 드러내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병원선’ 식구들의 멘트를 다 받아주며 오디오를 꽉꽉 채우는 ‘리액션 담당’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김인식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차준영 역을 소화하며 신 곳곳마다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응원과 향후 행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병원선’의 기둥을 담당하는 송은재의 이야기와 더불어, 앞으로 차준영 역 김인식이 펼쳐갈 또 다른 스토리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병원선’ 9회와 10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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