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지소울X황인선, 힘들었던 과거는 '멀리멀리'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2 13: 52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지소울과 황인선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지소울과 황인선이 초대됐다. 
이날 신곡 '캔트'를 발표한 지소울과 '레인보우'를 발표한 황인선이 신곡 소개와 함께 근황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소울은 신곡 '캔트'를 소개하며 "지난 1년간은 정말 인생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셨다. 주량이 정말 적은데도 술을 많이 마셨다"고 회상했고,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힘든 일들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추천하진 않는데, 그 때 술을 많이 의존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터놓고 말했다.
이에 지소울은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앨범에 세 곡이 술에 관한 곡이다. 타이틀곡 '캔트'는 이별을 담은 노래다. 제 경험담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인선 또한 '황이모'라는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어쩔 수 없는 내 모습"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별명 때문에 저를 개그우먼으로 아는 사람도 많다"며 고충을 전해 웃음으로 이를 승화시켰다. 
지소울과 황인선은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지소울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한 선미, 현아와 함께 비슷한 시간에 활동하게 된 것에 "특히 두 사람이 초등학교 4, 5학년 때부터 함께 봤던 친구들인데 지금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며 "둘 다 그 때와 똑같다. 정말 그들도 나를 똑같다고 느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선은 '프로듀스101'에 대해 "'프로듀스101'이 오디션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겁없이 도전했는데, 그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한 황인선은 "'프듀' 출신들은 정말 많이 본다. 동창회 마냥 엄청 만난다. 프리스틴, 위키미키를 제일 많이 보는데, 플레디스 친구들이 '언니 뭐야'이러면서 친구처럼 하는데 위키미키 친구들은 예의바르게 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흥 넘치는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신곡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에게 청취자들은 "전 연인에 연락해봐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소울의 '멀리멀리'를 좋아하는 최화정은 지소울이 '멀리멀리'를 열창할 때 벌떡 일어나 즉흥 춤을 춰 장내에는 순식간에 스웨그 넘치는 춤판이 벌어졌다.
힘든 시기를 지났던 두 사람은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는 한편, 청취자의 사연을 함께 고민하며 솔직한 연애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을 특별히 아끼는 최화정은 즉흥 춤판을 벌이고, 두 사람의 승승장구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세 사람의 완벽한 케미 덕분에 꽉 찬 한 시간이 완성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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