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뭉뜬’ 한채아, 김용만도 인정한 엉뚱+허당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13 09: 00

배우 한채아가 ‘뭉쳐야 뜬다’를 통해 ‘여자 김용만’으로 등극했다. 엉뚱한 것부터 허술한 것까지 김용만을 쏙 빼닮았다.
한채아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 사상 최초 여자 게스트로 김용만 외 3명과 체코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는데, 첫 여자 게스트라는 것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김용만 외 3명 패지키여행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뭉쳐야 뜬다’는 실제 패키지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이 매니저와 코디 없이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한채아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한채아는 출발 전 “매니저나 코디 없이 가는 것도 처음이다. 세팅된 모습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첫 날 이후로 털털함을 쏟아냈다.

특히 한채아는 털털함과 함께 엉뚱함과 허당기로 ‘여자 김용만’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뭉쳐야 뜬다’ 멤버들이 놀랄 정도 김용만 판박이였다.
체코에 도착해 여행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가이드가 다음 날 조식과 출발 시간을 알려줬다. 그런데 한채아는 알아듣지 못해 몇 번이고 같은 질문을 반복했고 안정환과 정형돈은 “용만이 형이 매일 하던 질문인데?”, “목소리는 여자인데 질문하는 건 김용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한채아를 보며 “낯익다”고 만족스러워하면서 “알고는 싶어 하는데 귀에 안 들어오는 거다”고 유일하게 자신을 닮은 한채아를 이해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3인 방에 들러 멤버들과 인사한 후 또 아침 집합 시간을 물어 ‘역시 여자 김용만’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뿐 아니라 다음 날 여행 후 이동 중 가이드가 한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자 한채아는 “그럼 저녁 한식 먹냐”라고 해맑게 다시 물었고, 김용만은 자신과 비슷한 한채아를 뿌듯하게 바라보기도.
거기다 한채아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집중하다 멤버들에게 하나씩 주어진 카메라를 놓고 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스태프가 급하게 가서 챙겼는데 김용만은 “캐릭터 자꾸 겹치게 할 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용만도 인정할 만큼의 털털함과 엉뚱함, 허당미까지 갖춘 한채아. 앞으로 남은 여행에서 ‘여자 김용만’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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