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힙합보이→청량소년"..바비가 선사할 반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13 10: 01

"'쇼미3' 힙합보이는 잊어주세요."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의 솔로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바비가 선사할 반전 새로운 음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렬한 힙합 보이에서 슬픈 가사를 노래하는 청량한 소년까지, 바비의 한계가 없다.
바비의 첫 번째 솔로앨범이 오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앞서 공개된 메인 타이틀곡 '사랑해'는 강렬한 힙합 스웨그 대신 로맨틱한 감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바비의 새로운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무대를 압도하던 강렬한 카리스마에서 순수한 감성의 분위기가 돋보일 신곡. 신선함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사랑해'는 여러 반전이 숨어 있는 곡이다. 바비의 솔로 앨범이 공식화됐을 때 '쇼미3'에서 보여줬던 힙합보이의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음악 팬들이 많았을 것. 바비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안전함을 택하지 않은 바비의 도전이다.
'사랑해'는 바비가 처음 시도하는 분위기의 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 곡은 바비의 자작곡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쾌한 리듬의 빠른 곡이다. 강렬한 이미지와 다른 청량한 음악 분위기가 반전을 선사하는 것. 그동안의 바비와는 또 다른 모습이지만, 그래서 더 신선하고 또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취향저격' 곡이라는 점도 의미 있다.
이 곡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반전은 청량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 '사랑해'라는 달콤한 제목이지만 슬픈 가사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긴 세월을 함께한 남녀가 시간 앞에 무너지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 다시 한 번 반전을 선사한다. 신곡 스포일러가 공개될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가 있다.
첫 번째 솔로앨범, 그리고 새로운 색을 담은 바비. 음악적으로 더 폭넓게 성장한 그의 변신이 어떻게 채워졌을지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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