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고생' 박준형 "정신적 스트레스 심해..인종차별 당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13 14: 38

'사서고생' 박준형이 벨기에에서 힘든 여정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박준형은 13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2 새 예능 '자급자족 여행기-사서고생'(이하 사서고생) 제작발표회에서 "우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 아니냐. '육아일기'를 찍을 당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똥 싸는 것까지 찍어서 편집하고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제가 그 이후에도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예를 들어 '정글의 법칙'에서 지렁이까지 먹었다. 그런데 이건 정글임과 동시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더라. 거기 있는 사람들이 유럽인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이 그 사람들한테 거부감을 주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박준형은 "우리나라에서 통하는 게 거기선 안 통한다. 위험성도 느껴지고 다 동생들인데다 스태프들도 저보다 어리니까 걱정도 부담도 많이 됐다. 그래도 잘 살아 돌아왔다"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했다. 인종차별도 오랜만에 느껴봤다. 1970~80년대 받던 그런 것들을 보여줘 동생들한테 미안하고 민망했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