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7이닝 무실점 9승...다저스, SF 꺾고 2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4 14: 14

11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이다. 다르빗슈도 부진에서 탈출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4년 9월 13~1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이후 정확히 3년 만에 다시 AT&T 파크에서 위닝시리즈(2승1패)에 성공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을 만회하는 쾌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맞고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7구에 그쳤다. 타선에선 4번타자 코디 벨린저가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다. 
다르빗슈는 1회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게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2루수 옆 강습 안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 디나르드 스팬의 타구를 잘 잡아 투수-유격수-3루수-2루수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을 성공시켰다. 
2회는 2사 후 닉 헌들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파블로 산도발을 94마일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3~6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고, 13타자 연속 범타로 SF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1회초 기분좋게 2득점으로 출발했다. 1사 후 코리 시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2사 후 코디 벨린저가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로건 포사이드의 좌중간 2루타까지 터져 2-0이 됐다.
2회 SF 외야와 내야의 잇단 실책과 더블 스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시거와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으나, 1사 3루에서 유격수 정면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 아웃됐다. 
4회 터너의 좌선상 2루타와 벨린저의 우측 장외 투런 홈런이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벨린저의 시즌 37번째 홈런. 
다저스는 다르빗슈가 7이닝 무실점으로 내려간 뒤 브랜든 모로우(1이닝)와 9월초 콜업된 신인 워커 뷸러(1이닝)가 뒤를 책임졌다. 뷸러는 9회 2사 후 투수 옆 내야 안타와 좌선상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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