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병원선' 하지원♥강민혁, 러브라인 시작됐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5 06: 49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됐고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곽현(강민혁)이 송은재(하지원)와 함께 병원선의 생필품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곽성(정인기)이 병실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곽성이 앞서 자살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곽현은 더욱 초조해하며 아버지를 찾아나섰다. 곽성은 산속에서 발견됐다. 전쟁의 트라우마로 나무토막을 환자처럼 수술하고 있었다. 
곽현은 좌절해서 눈물을 흘렸다. 비가 오는 가운데, 이 모습을 송은재가 보게 됐고 말없이 우산을 씌워줬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를 돌보는 와중에 응급환자에게 실수를 했고 그 이후로 손 떨림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송은재는 설재찬(박지일)의 수술에 집착했다. 곽현에게 설재찬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송은재는 서점에 들려 설재찬의 시집을 몽땅 사서 그의 시를 읽기 시작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설득하려면 상대를 먼저 이해해야된다고"라고 말했다. 
송은재는 늦은밤 설재찬을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곽현은 이렇게 수술에 집착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유는 그녀의 엄마 때문이었다. 
"엄마가 죽었잖아요. 내가 없어서. 하지만 지금은 내가 있잖아요. 그 환자 앞에. 살수도 있었는데, 충분히 살수 있었는데 내가 엄마가 살 수 있는 기회를 그 기회 자체를 잘라버렸다고. 환자는 살아 있고,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는 거다. 그러니까 난 절대 포기 안해."
이에 곽현이 송은재를 안으며 "당신 잘못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얼마뒤 송은재가 탄 버스가 전복사고를 당했다. 곽현이 뛰어왔고 버스에 탄 아이들을 치료하면서도 송은재의 상태를 계속 걱정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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