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유미X유인영, '인생술집'에서 '응칠' 찍기(ft.강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15 06: 49

 이토록 사랑스러운 ‘칠현부인’들이라니. 학창시절 첫사랑처럼 간직하고 있던 팬심(Fan+心)을 여전히 순수하게 갖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배우 정유미와 유인영이 성공한 팬이 되어 연예계에서 강타를 만났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절친 정유미와 유인영이 방문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김희철은 역대 최고로 설레는 모습을 보여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와 유인영은 1984년생 동갑내기 배우다. 정유미는 지난 2003년 한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지난 2005년 KBS 단막극 ‘드라마시티-오! 사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답게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었다. 티격태격 서로에 대한 폭로전도 웃음을 줬다.

특히 두 사람을 하나로 만든 건 과거 학창시절의 소중한 기억이다. 그룹 H.O.T.의 강타의 대단한 팬이었던 것. 각각 고등학교 시절 팬으로 활동했던 추억을 꺼내놓으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로 데뷔한 이후 유인영은 KBS 2TV ‘러브홀릭’(2005)을 통해 강타와 재회했다. 가수와 팬이 아닌 배우 대 배우로. 당시 키스신도 있었는데, 강타가 엄지로 입술을 대고 촬영에 들어가 실패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정유미는 MBC에서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데, 같은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강타 역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복도에서 마주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희철이 즉석에서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과거 학창시절부터 배우가 되고 강타를 처음 만났던 순간 그리고 현재까지 여전한 팬심이 보는 이들에게도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기에 충분. 이제는 일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이가 됐음에도 강타의 앞에서는 다시 ‘칠현부인’으로 돌아간 두 배우의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르다.
그 시절 많은 소녀들이 사랑했던 H.O.T.의 강타. 그중 성공한 팬이 되어 나타난 유인영과 정유미의 일화가 1990년대 추억을 소환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