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섬총사③] 태항호부터 고수희까지, 달타냥의 역습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5 07: 25

올리브 '섬총사'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반전 매력을 뽐내는 달타냥의 깜짝 등장이다. 
'섬총사'에는 지금까지 태항호, 이규한, 김뢰하, 존박, 고수희 등이 달타냥으로 출연해 맹활약했다. 이들은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몰래 섬에 도착해 깜짝 등장을 하곤 했다. 첫 번째 달타냥이었던 태항호는 이름부터 낯선 배우였지만, 외모와는 전혀 다른 '러블리'한 매력으로 모두의 환대를 받았다. 
특히나 태항호는 자신이 묶었던 집의 할머니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 재미를 안겼다. 진짜 손자처럼 할머니와 매 순간 함께 하는 태항호의 모습은 정겨움 그 자체. 또한 예상치 못한 리액션으로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또 강호동과의 인연으로 '섬총사'에 출연한 이규한은 센스 넘치는 농담으로 매 순간 큰 웃음을 안겼으며, 김뢰하는 그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과는 완전 반대되는 순박함으로 '섬총사'를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특히 김희선은 김뢰하를 보자마자 팬이라며 격한 환대를 하기도. 
정용화의 빈자리를 채운 존박 역시 순수한 매력이 돋보였던 청년. '덜덜이'라는 별명 때문에 '덜타냥'으로 불리기 시작한 존박은 섬에 들어가기 전부터 허당미를 대방출했다. 혼자 라면을 먹으며 입술을 깨물어 피를 흘리는 것으로 시작으로 배에 타자마자 쓰고 있던 비싼 모자를 바람에 날려보냈으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바다 입수를 했다가 휴대폰을 바다에 떨어뜨렸다. 
강호동과 김희선을 놀래키려다 오히려 놀림감이 되기도 했던 존박은 이후 새로운 달타냥으로 합류한 고수희와도 능청스럽게 로맨스 연기를 하며 큰 재미를 안겨줬다. 고수희는 김희선의 절친으로,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남다른 입담과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김희선과의 절친 케미로 예능적인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줬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섬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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