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아내덕후"..'해투' 최동석, 능력자 아내는 남편이 만든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5 07: 25

아내가 없으면 병이 난다는 남자다. 방송인 박지윤의 남편 최동석의 숨은 매력이 빛을 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1부 코너는 '보스 마누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성 아나운서 최초로 육아 휴직 중이라는 최동석은 다른 남다른 하루 일과를 소개하며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아내를 향한 애정이 곳곳에 묻어났다. 박지윤이 먹는 모습을 흉내내는가 하면, "결혼 전엔 애교가 많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군대 선임같은 느낌", "장인어른이 많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아내 박지윤의 반전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밖에선 손석희인 척 하는데 실상은 전현무다. 집에서는 엄청 깨방정이다"라며 남편 최동석에 대해 전했다.
최동석은 또 "박지윤이 없으면 병이 난다. 박지윤이 여행갈 때마다 심하게 아프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박지윤이 세 보이고 독립심도 강해보이지만 '여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체할 때 손을 스윽 내미는가 하면 마사지 해달라며 발을 내민다. 그럴 땐 내 손길이 필요한 여자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박지윤 역시 "스케줄이 많은 날 위해 운전을 해줘 최기사라 불렀다. 누가 내게 그렇게 헌신적으로 잘해주겠나.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물어봤더니 분위기 잡으면서 '이 정도에 감동 받으면 얼마나 사랑을 못 받았으면 그러냐. 이젠 받기만 해라. 네가 웃는 게 내 삶의 목표다'고 하더라. 이런 멘트에 어떻게 여자가 안 넘어가냐"고 말해 주변을 감동시키기도.
애처가, 외조의 왕을 넘어 '아내 덕후'라 할 만한 최동석은 '아내는 남편이 만든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 했다.  /nyc@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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