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까치'..韓애니메이션 거장, 김대중 감독 별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5 10: 15

 한국 애니에미션의 기초를 닦은 김대중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2세. 
김 감독은 올해 초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14일 8시 40분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감독은 1970년대 후반부터 활발하게 활동을 펼친 인물. 1978년 세영동화를 단독으로 설립,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며 일본 도에이와 선라이즈, 캐나다 CBS의 일을 맡아 했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  활발하게 제작되던 1980년대에 '떠돌이 까치'를 비롯해 '독고탁의 비둘기 합창', '동화나라 ABC' 등 많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그가 제작한 '떠돌이까치'는 한국 최초의 TV용 장편 애니메이션이었다.  
1989년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프랑스 칸 TV 마켓에 출품해 호평 받았다. 뿐만아니라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 '배추도사 무도사'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 /nyc@osen.co.kr
[사진]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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