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8년만에 귀환 '구세주3', 개봉첫날 793명 21위..'코미디 외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5 13: 52

영화 '구세주:리턴즈'가 개봉 첫날 793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집계에 따르면 '구세주:리턴즈'는 개봉 첫날이던 지난 14일 하루동안 총 124개 스크린에서 전국 793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21위.
'구세주: 리턴즈'는 지난 2006년 개봉한 '구세주'의 세 번째 시리즈로 2009년 개봉한 속편 '구세주2' 이후로 8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관객들의 관심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는 미혼모, 2편에서는 시한부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구세주’ 시리즈는 이번엔 IMF 당시 서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1997년 IMF 시기,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정통 코미디로 담아냈다.
연출을 맡은 송창용 감독은 영화에 대해 “작은 영화다. 충분히 그 당시 있었던 이야기를 크게 벌리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려고 했다. 코미디를 위주로 신경을 썼다. 구세주 때는 제작자였는데 시사회 때 반응이 정말 안 좋았다. 이번에는 감독이 됐다. 그 당시 감정을 넣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성국, 김성경 등이 주연을 맡았다.
'구세주:리턴즈'와 더불어 '로마의 휴일'등 정통 코미디 영화의 약세는 올 여름-가을 극장가의 한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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