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내 남자의 비밀', '이름 없는 여자' 이어 안방극장 사로잡을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5 16: 16

 다크 송창의 vs 엔젤 송창의.
강자에겐 예의를 갖추지만 약자에겐 배려 없는 나쁜 남자 강재욱(송창의 분)과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자라며 공부를 출세의 도구도 여긴 한지섭(송창의 분).
KBS2 새 저녁 평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는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어서 동생을 버린 여자가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5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내 남자의 비밀’의 주인공 송창의, 박정아, 김다현, 강세정이 차진 호흡을 자랑하며 시작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다.
진해림 역을 맡은 박정아는 먼저 “해림이라는 캐릭터가 버림을 받았고 더 이상 버림받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다친다”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를지 모르겠지만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악행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게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캐릭터와 방향을 설명했다. 극중 어린 해림은 25년 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한 동생 여림을 시기 질투하는 인물이다.
이어 한지섭과 강재욱을 연기하며 1인 2역을 소화할 송창의는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특히 박정아가 첫인상과 달리 너무도 털털하다.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정말 즐겁고 밝더라.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활기차다”고 칭찬했다.
박정아도 이에 화답하며 “송창의와 김다현의 브로맨스가 있다면 저와 강세정의 워맨스도 있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기서라를 연기하는 강세정은 “오늘 제작발표회 날이 가장 예쁜 날이다. 극에선 꾸미지 않고 나온다”며 “매일 뽀글머리를 위해 한 시간 이상 준비를 한다”고 캐릭터 과정을 설명하며 힘들지만 촬영 분위기 덕에 힘이 난다고 귀띔했다.
이어 김다현은 “캐릭터들이 이중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부분이 많다. 그 부분들에 치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저희 네 남녀들이 폭풍처럼 뒤섞이는데 그런 부분을 지켜보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방송 중인 ‘이름 없는 여자’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며 오는 18일 오후 7시 50분 ‘내 남자의 비밀’이 첫 방송된다.
새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이 20%대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선상에 오른 '이름 없는 여자'의 인기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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