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탈퇴→독자활동→피소"..틴탑 엘조, 논란의 타임라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15 18: 00

그룹 틴탑에서 탈퇴를 선언하며 독자활동을 시작한 엘조가 결국 티오피미디어 측과 결국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갔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 대립 구도를 보이며 법정에서 결론짓겠다는 것이다.
엘조는 지난 2월 소속사인 티오피미디어에 계약해지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보냈다. 엘조 측 주장은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 의사가 없으며, 소속사 측에서 성실하게 출연계약교섭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의무를 위반했음을 주장했다. 엘조는 오는 2018년 1월까지 티오피미디어와 계약돼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서 티오피미디어 측은 "엘조는 당사 고문 변호사 측을 통해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한 것이 사실이며, 이에 대해 당사에서는 현재 계약기간이 약 10여개월( 2018년 1월 10일까지 ) 남아있으므로 잔여기간 동안 팀 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엘조는 본인의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를 안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엘조가 주장한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결국 엘조는 소속사와 갈등이 생기면서 틴탑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엘조는 당장 4월 컴백하는 틴탑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1차 녹음까지 마친 후 녹음 일정에 일방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사건이 보도된 당일에는 영화 VIP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엘조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조정에도 응하지 않았다. 연매협 측은 지난 7월 "엘조와 티오피미디어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엘조(이병헌) 관련 타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및 사전접촉을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엘조는 뮤지컬 '라이어'와 'S다이어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하며 본명 이병헌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 엘조가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이 틴탑은 5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티오피미디어는 엘조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와 관련된 내용증명은 보내고, 회사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개별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결국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엘조 측에서도 티오피미디어에 맞서며 갈등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상처가 커지는 것은 틴탑의 팬들이다. 엘조와 티오피미디어 측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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