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이름없는여자' 오지은, 배종옥 용서하며 해피엔딩[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5 20: 26

 여리(오지은)와 지원(배종옥)이 서로를 용서하며 102회 대장정의 극이 마무리 되었다. 
15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이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알렸다. 
이날 도치는 지원과 도영이 있는 곳을 발견했고, 도영은 도치에게 지원이 알츠하이머에 투병 중이라 알리면서도 이를 해주와 여리에겐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도치는 이를 숨길 수 없었고, 여리에게 지원이 해주가 아이들 뿌린 곳에 계신다고 전했다. 
여리는 “그동안 얼마나 찾아 헤맸는데 어서 만나러 가자”고 말했으나, 도치는 “형님이 발견했을 때 이미 알츠하이머가 시작되고 있다더라, 우리 앞에 나타나면 우리가 힘들어진다고 짐이 될거라 숨어계셨다”면서 “형님이 형수님 돌보고 계신다”며 이를 말렸다.
하지만 여리는 지원이 보고 싶은 마음에 잠을 설치면서 “우리에게 한 짓 생각하면 정말 미운데, 엄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여리는 지원을 보기 위해 그곳으로 달려갔고, 마주친 도영으로부터 지원이 바닷가에 있다고 들었다.
여리는 바닷가로 달려가 휠체어를 타고 있던 지원을 발견, 지원은 “아가씨 이름이 뭐에요?”라며 여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여리는 깜짝 놀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손여리다”며 차근히 알렸고, 지원은 “여리? 혹시 내 딸 못 봤냐”면서 “오늘 그 애 생일이라 같이 미역국 먹어야한다”며 여리를 또 한번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러 던중, 지원은 마침내 여리를 기억해냈고, 두 사람을 말없이 서로를 용서한 듯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채 극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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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여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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