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황수범, 두산 상대 데뷔 첫 승 기세 이어갈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16 11: 20

데뷔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갈까. 
황수범(삼성)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2승 사냥에 나선다. 2011년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2012년 정식 선수가 된 황수범은 줄곧 2군 무대에서 뛰었다. 
황수범은 2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한수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등판한 경기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변화구 제구가 잘됐다.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9일 광주 KIA전서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은 면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타선은 뜨겁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다린 러프의 타점 생산 능력은 단연 돋보인다. 황수범의 2승 사냥에도 큰 힘이 될 듯. 
두산 선발 고원준. 로테이션상 함덕주가 등판할 차례지만 10일 잠실 LG전에서 왼쪽 발톱에 부상을 당하면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경과를 지켜봤지만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됐고, 결국 두산은 선발을 고원준을 내세우게 됐다. 
고원준은 4월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어깨 부상으로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4월 2일 첫 등판에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4월 9일에는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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