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민우혁, 스토리텔러의 진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17 06: 50

'불후의 명곡' 스토리텔러 민우혁의 진가가 드러났다. 3전3패에서 결국 1승을 올리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민우혁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의 가을남자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른 그는 3연승을 이어온 손준호 김소현 부부와 맞붙게 됐다. 유독 자주 경합을 벌인 두 사람, 민우혁은 세 번의 대결에서 세 번의 패배를 했고, 이날 드디어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
민우혁의 무대는 가을 감성과 잘 어울렸고, 또 감동으로 완성됐다. 손준호와 김소현이 달콤한 듀엣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민우혁은 '불후의 명곡' 스토리텔러라는 수식어답게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의 특기를 살려 뮤지컬 분위기로 故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재해석했다. 무엇보다 후반부 故김광석이 목소리를 삽입해 감동을 더했다.

민우혁과 손준호는 같은 뮤지컬 배우라는 점에서 '불후의 명곡' 공식 라이벌로 꼽혀왔는데 민우혁은 손준호와의 대결에 대한 은근한 부담감이 있었다. 유독 김소현과 많은 무대를 한 손준호는 그동안 민우혁에게 연승을 해왔던 상황이라 더욱 큰 부담감이었다.
결국 민우혁은 노력과 감동의 스토리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모습이다. 탄탄한 실력과 또 가을이란 감성에 어울리는 민우혁의 스토리가 진가를 발휘한 것. 그 역시 매우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이었고, 손준호는 진심으로 동료를 축하했다. 시청자들에게 가을의 감성과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진심으로 감동까지 더한 무대라 더 의미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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