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팻딘 vs 로치 상승세 격돌, 웃는자는 누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17 07: 20

KIA의 연승인가. kt 설욕인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와 KIA의 시즌 12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17-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KIA는 80승 고지를 밟으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하루빨리 매직넘버를 소진하고 싶을 것이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3차전에서 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고춧가루를 뿌리는 kt도 설욕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내년 시즌을 시야에 두고 있지만 결코 만만한 전력이 아니다. 더욱이 KIA를 상대로 5승6패로 팽팽한 전적을 과시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의 싸움도 볼만하다. KIA는 팻딘이 등판한다. 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앞선 12일 SK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올라있다. kt전에서 승리를 해야 시즌 10승을 바라볼 수 있다. 
kt는 로치가 맞불을 놓는다. 3승14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2경기에서 13이닝 2자책점만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3할이 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타자들을 제압하는 투구를 하고 있다. 
승부의 관건은 KIA 타선의 힘이다. 전날 20안타를 터트렸는데 최근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로치가 KIA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 반대로 초반 KIA 타선을 잡지 못한다면 어려운 승부가 될 수 있다. kt는 중심타선이 팻딘을 공략한다면 접전이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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