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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청춘시대2'가 그린 데이트 폭력, 한승연에게만 묻는 "왜"

[OSEN=김나희 기자] '청춘시대2' 하메들과 이유진이 각자의 방식으로 피해자 한승연을 위로했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 8회에서는 고두영(지일주 분)의 출소 소식을 듣는 정예은(한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예은은 수상한 문자를 받아 불안해했다. 그는 변호사와 통화를 했고 고두영이 3개월 전 가석방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하메들 모두 조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갈등도 있었다. 정예은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알게 된 유은재(지우 분)가 "누굴 만나던 좀 알아보고 만나라. 아무나 막 만나지 말아라"고 조언했기 때문.


정예은은 "넌 내가 이 남자 저 남자 아무나 막 만나서 이런 일 당한다고 생각하느냐"라며 분노했고 유은재는 "걱정돼서 그런 거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날 정예은은 권호창(이유진 분)에게 "네가 잘못 본 걸지도 모른다. 나 착한 사람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권호창은 "착한 사람 맞다. 착하고 예쁜 사람"이라고 답하며 정예은은 위로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정예은의 엄마가 벨에포크를 들이닥쳤고 그는 "행실을 어떻게 하길래 또 이런 일이 생기느냐"라며 " 또 남자 생겼다며? 누굴 닮아서 그렇게 남자를 밝히느냐"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결국 정예은은 벨에포크를 떠날 위기에 처했고, 이때 유은재는"가지 말라"며 "선배는 피해자인데 왜 선배 탓을 하느냐. 사과하라고 해라. 엄마한테 사과하라고 해라"고 반격했다.

이를 보고 있던 윤진명(한예리 분) 또한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지는 거다"라며 정예은에게 결정권을 넘겼고, 정예은은 벨에포크를 선택해 하메들과 함께 살 수 있게 됐다.

이날 '청춘시대2'는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인 지일주는 가석방,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캐나다로 떠나고 이 일의 피해자인 한승연만 주변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모습으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겼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만 '왜'를 묻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꼬집었기 때문. 무엇보다 '청춘시대2'는 피해자의 부모조차 딸을 책망하는 잘못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청춘시대2' 시청률은 3.0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

이처럼 시즌2까지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청춘시대2'. 꾸준히 '웰메이드 드라마'로 불리며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청춘시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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