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오클랜드에 역전패…김현수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8 05: 4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역전패했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오클랜드와 3연전을 1승2패 루징시리즈로 마친 필라델피아는 58승91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오클랜드는 66승83패가 됐다. 

필라델피아가 1회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와 상대 폭투에 이어 애런 알테르의 타구에 오클랜드 3루수 맷 채프먼의 실책이 나와 선취점을 냈다. 닉 윌리엄스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마이켈 프랑코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리드했다. 
3회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헨더슨 알바레스에게 막혀있던 오클랜드도 4회초 2점을 따라붙었다. 채프 핀더와 맷 올슨의 백투백 솔로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2-2 동점.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5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J.P. 크로포드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프랑코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조이 웬들이 에두브레이 라모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전 만루 홈런으로 이날 경기 승부를 한 번에 갈랐다. 웬들의 시즌 첫 홈런. 
필라델피아는 오클랜드 불펜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선발에서 제외된 김현수도 끝내 교체출장 기회를 못 잡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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